모리타니 여행하기
모리타니의 정확한 이름은 모리타니 이슬람 공화국이다. 모리타니라고도 불리는 이 국가는 북서아프리카, 서부 사하라에 위치해 있는 나라이다. 수도는 누악쇼트로, 모리타니 여행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누악쇼트로를 방문한다. 누악쇼트는 베르베르어로 거센 바람이 부는 곳이란 뜻이다. 과거에는 누악쇼트 국제공항이 위치해 있었으나 2016년 신공항이 건설되며 폐쇄되었다. 누악쇼트 외에 또 다른 모리타니 여행지로는 누아디부가 있다. 누아디브는 모리타니의 최서단 반도에 있는 도시이며, 서사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다클레트누아디부주의 주도이다. 모리타니 여행 일정 중 누아디브를 선택했다면 누아디브의 교통과 관광지를 미리 살펴봐야 한다. 한국에서 누아디브를 갈려면 다른 공항에서 누아디브 국제공항으로 경유를 하거나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도로를 통해 이동하는 방법밖에 없다. 또한 누악쇼트 국제공항에서 누아디브 국제공항으로 가는 항공편도 적어 시간과 날짜 등 일정을 마음대로 정하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다. 유명 관광지로는 해안쪽에 있는 배의 무덤이 있다. 도시 내의 치안은 안전한 편이지만 북쪽에 도적 갱단들과 부패한 공무원들이 많아 누아브로는 여행자제인 황색경보가 발령되어 있는 곳이다. 때문에 모리타니 여행 중 누아디브를 방문하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쪽에 대서양, 남서쪽에 세네갈, 동쪽과 남동쪽에 말리에 인접해 있다. 모리타니라는 나라 이름은 고대의 베르베르 마우레타니아 왕국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국토의 대부분이 사막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남부 지방을 제외하면 오아시스에서만 생활할 수 있는 곳이다. 모리타니 여행을 계획한다면 거대한 사막 여행을 계획하거나, 남부 지역으로 여행을 해야만 한다. 남부의 세네갈 강 유역에서는 여름에 비가 내려 농업과 목축이 진행되기도 한다. 프랑스와는 기존의 우호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외교기조는 비동맹 중립노선을 지키고 있으며 공산권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다. 인구의 대다수가 베르베르인과 무어인이며, 나머지가 흑인종이다. 무어인은 베르베르인과 아랍인과의 혼혈인을 뜻한다. 무어인은 목축민으로 이슬람교를 믿으면서 아랍어를 사용한다. 국교는 이슬람교이며, 공용어는 프랑스어와 아랍어를 사용하고 있다. 모리타니 국민의 80% 이상이 농목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소, 양, 염소를 방목하고 있다. 서남부의 세네갈강 유역에서는 조, 옥수수, 땅콩, 쌀 등이 재배된다. 광물 자원이 풍부하여 철광석과 구리를 수출하고 있으며 철광석이 세입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에 동광의 개발도 활발하게 이루어져 있으며, 대서양에는 풍부한 어장이 있어 수산업과 수산물가공업도 활발하게 이루어져 있다. 모리타니는 노예제가 합법적이었던 마지막 국가였다. 1981년 모리타니의 대통령이 노예제 폐지를 선언함으로써 공식적으로는 지구상에서 노예제가 사라졌다. 그러나 노예를 소유하는 것 자체가 범죄행위가 아니었기 때문에 노예는 계속적으로 소유되어 왔다. 2007년이 되서야 모리타니 의회에서 노예를 소유할 경우 최고 10년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모리타니의 민족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백인계 무어인인 베이단, 다른 하나는 흑인계 무어인인 하라틴, 나머지는 사하라 이남 계통 흑인인 서아프리카인으로 나뉘어진다. 이 중 하라틴이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베이단과 흑인이 각각 30%를 차지하고 있다. 베이단은 아랍인과 베르베르의 혼혈 집단으로서 하사니아 아랍어를 사용한다. 하라틴은 석기시대부터 이 곳의 사막지대나 산악 지대에 거주한 토착 민족들의 후예로 대부분 니제르콩코어족 언어를 사용한다. 모리타니 국민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아랍어, 플라니어, 소닝케어, 윌로프어 등이 있으며 공용어는 아랍어이다. 아랍어가 공용어임에도 불구하고 고등 교육 이상을 받은 상업 관계자나 정부 공무원, 교육 관계자 사이에서는 프랑스어가 많이 사용되기도 한다. 모리타니 국민의 다수는 이슬람교 신자이다. 이슬람교를 국교로 정했으며, 1991년 헌법이 개정됨과 동시에 이슬람법이 정식으로 채용되었다. 또한 모리타니는 종교법이 매우 엄격하여 모리타니 국민들에게 이슬람교 외에 다른 종교의 전파 활동을 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이슬람 교도들은 돼지고기와 술을 먹지 않으며 라마단 기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풍습을 가지고 있다.